[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석민(34·NC 다이노스)이 올해도 기부 선행을 이어갔다.

NC 구단은 16일 "박석민이 엔씨문화재단과 함께 연고지역 8개 중학교 야구부(창원신월중, 마산동중, 마산중, 합천야로중, 김해내동중, 양산원동중, 거제외포중, 울산제일중)에 1억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 사진=NC 다이노스


박석민은 지난 2015시즌 후 NC와 4년 최대 96억원의 대형 FA 계약을 맺고 삼성에서 이적했다. FA 계약 당시 매년 기부를 통해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던 그는 2016년 형편이 어려운 모교 후배 야구 선수들에게 2억원을 기부했다. 2017년에는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에게 1억원을 기부하고 NC 홈경기에 초청해 아픔을 위로했다. 지난해에는 마산 용마고, 김해고, 양산 물금고 야구부에 1억원 상당의 용품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에는 지역 중학교 지원으로 기부를 이어갔다.

박석민은 구단을 통해 "내 기부로 후배들이 물질적인 이익을 얻기보다 따뜻한 마음을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성인이 되었을 때 내가 했던 것처럼 다음 후배들에게 따뜻함을 이어서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기부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꾸고 조금 더 활성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도 힘 닿는 데까지 계속 주변에 따뜻함을 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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