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오늘부터 규제샌드박스가 시행된다”며 “그동안 규제로 인해 꿈을 현실로 구현하지 못한 모든 분들에게 즐거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새해 첫 지역경제투어로 울산 방문 일정을 소화한 문 대통령은 SNS에 글을 올려 규제샌드박스 시행에 의미를 부여했다.

문 대통령은 “혁신은 즐거워야 한다. 그러려면 맘껏 뛰놀게 판을 만들어야하고 정부는 넘어져도 안전하게 샌드박스를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장 오늘만 19건의 혁신 아이디어를 기업들에서 신청했다. 이 중 ‘모바일 전자고지 활성화’가 규제샌드박스로 시행되면 공공기관 고지서를 모바일로 받게 된다. 국민들께서 더 편리해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기업은 신나게 새제품을 만들고 신기술, 신산업이 활성화되면 우리 경제의 활력도 돌아올 것”이라며 “정부는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을 더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책상 속에 넣어두었던 혁신을 모두 꺼내주시길 기대한다. 함께 꽃피우겠다”고 말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오전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수소 경제와 미래 에너지, 울산에서 시작됩니다.'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