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일본에서 독감(인플루엔자)환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 14~20일 1주일간 보고된 인플루엔자 환자 수가 의료기관 1곳당 53.91명으로 집계됐다고 아사히신문 등을 인용해 연합뉴스가 26일 전했다.
인플루엔자가 유행하는 수준을 의미하는 '경보' 기준은 의료기관 1곳당 30명인데, 이를 크게 넘어선 것이다. 이 수치는 사상 최다를 기록했던 지난 겨울 절정기의 54.33명 다음으로 많은 것이다.
같은 기간 전국 환자 수는 약 213만명으로 추산됐다. 전 주보다 49만5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이번 겨울 누적 환자 수는 총 541만명으로 늘어났다.
독감이 유행하면서 보육시설과 유치원, 초중고가 휴교하거나 학년·학급 폐쇄가 잇따라 전국에서 이러한 사례가 6274개 시설에 달했다.
일부 고령자 요양시설에선 집단 감염으로 사망자가 나오자 후생노동성은 대책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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