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엔플라잉(이승협·차훈·김재현·유회승)이 북중미에 K밴드의 매력을 전파했다.

밴드 엔플라잉은 지난 26일(현지 시간) 멕시코 Centro Citibanamex SALA C홀에서 개최된 '2019 멕시코 K-콘텐츠 엑스포'에서 현지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문화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엔플라잉은 팬 사인회를 비롯해 열기 넘치는 공연을 진행했다. 엔플라잉은 두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R U Ready'를 시작으로, 네 번째 미니앨범 수록곡 'Up All Night'를 부르며 서서히 공연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소속사 선배인 FT아일랜드의 히트곡 '바래'를 부르자 모든 관객이 몸을 흔들고 자리에서 뛰며 떼창을 부르기 시작했고, 최근 국내 단독 콘서트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던 록밴드 퀸(Queen)의 메들리를 시작하자 관객들의 열기와 떼창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특유의 펑키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진짜가 나타났다'와 서정적인 감성이 느껴지는 신곡 '옥탑방'까지 엔플라잉의 다양한 매력이 느껴지는 곡들로 공연의 분위기는 절정에 이르렀다.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최근 K팝이 글로벌 팬들 사이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엔플라잉은 K팝 특유의 매력에 밴드만이 전할 수 있는 라이브 연주와 무대 매너를 곁들여 해외 시장에서 K밴드의 성공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줬다.

특히 이번 공연을 관람한 세르히오 마이에르 멕시코 연방하원 문화영화위원회 위원장은 공연 후 "좋은 공연을 해줘서 고맙고 꼭 다시 초청하고 싶다"고 직접 러브콜을 보내는 등 엔플라잉에 큰 애정과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엔플라잉은 지난 2일 연간 프로젝트 '플라이 하이 프로젝트'(FLY HIGH PROJECT) 두 번째 싱글 '옥탑방'을 발매했으며, 일본 정규앨범 발매 및 투어, 해외 공연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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