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투수 이보근(33)이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와 FA 계약에 성공했다. 

키움 구단은 29일 베테랑 불펜 투수 이보근과 계약기간 3+1년, 계약금 3억원, 연봉 2억원, 옵션 최대 8억원(4년 기준) 등 총액 최대 19억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 사진=키움 히어로즈


2005년 현대 유니콘스에 2차 5라운드로 지명받아 프로 데뷔한 이보근은 히어로즈 창단 멤버로 꾸준히 활약해왔다. 12시즌 통산 451경기에 출전, 35승 36패 81홀드 15세이브 평균자책점 4.42를 기록했다. 2016시즌 홀더왕(25홀드)에 오르기도 했고, 지난 시즌에는 64경기에나 등판해 7승 6패 24홀드(평균자책점 4.28)의 알토란같은 성적을 냈다.

FA 계약 체결 후 이보근은 구단을 통해 "계약을 하게 돼 홀가분하다. 만족스러운 조건을 제시해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무엇보다 히어로즈에서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 고참으로서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키움에서는 이번에 이보근 외에도 김민성이 FA 자격을 획득했다. 김민성은 아직 계약을 하지 않았으며 구단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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