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억원 규모…11일 앞당겨
   
▲ 대우조선해양 다동 사옥./사진=대우조선해양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대우조선해양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선박 기자재 및 블록 납품 중소 협력사의 사기진작 및 경영안정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30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이번에 조기 지급되는 납품대금은 다음달 11일 지급예정인 자재대금으로, 11일 앞당겨 오는 31일까지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추석 명절을 앞두고 2014년 이후 4년만에 300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5년 이후 혹독한 구조조정과 자구안 이행을 통해 경영정상화의 길목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현금흐름 플러스 전환 △2년 연속 흑자달성 △조선부문 수주목표 초과달성 등 재무적 사안을 강조했다.

또한 최저임금 및 강재가격인상과 시황의 불확실성 등 아직도 대내외적으로 난관들이 산재해 있음에도 그간 모회사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해준 납품업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상생차원에서 지난 추석에 이어 이번에도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회사가 이처럼 빠르게 정상화에 들어설 수 있었던 데에는 협력업체들의 지원이 결정적이었다"면서 "상생을 통해 모협이 서로 발전해 지역 및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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