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영화를 사랑하는 국회의원들과 자유문화인들이 뭉친다.

오는 2월 11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는 대한민국문화예술인(이하 '대문예인')과 TEAM작당들, 자유한국당 정책위원회, 그리고 박인숙 의원실이 의기투합해 좌편향된 한국 영화계의 정상화를 위해 '씨네마당 창립 발대식'을 개최한다.

씨네마당이란 'cinema黨'과 'cine마당'의 복합적 의미로, 영화를 주제로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모임과 좌편향된 문화권력의 실체를 알리고 문화의 중요성에 대한 자유로운 공론화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 사진=씨네마당 제공


문화계를 담당한 TEAM작당들 최공재 대표는 그동안 자유한국당이 외면했던 문화계에 대한 관심이 생긴 것이 다행이라며 "씨네마당을 통해 한국 문화 권력의 실상을 알리고, 문화전쟁의 시대에 문화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 한국 문화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자유문화의 원년을 선포하는 모임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매장당하고, 할 말을 하지 못하고 살아가야 하는 문화인들이 씨네마당을 통해 본인들의 목소리를 내며 진정한 표현의 자유를 되찾기를 바란다"며 그들이 본인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자유한국당의 씨네마당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


   
▲ 사진=씨네마당 제공


자유문화인들로는 현 정부의 블랙리스트 문화인들인 최공재 감독과 김규민 감독, 이용남 교수, 남정욱 대표 등 20여 명이 동참한다. 자유한국당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간사를 맡고 있는 박인숙 의원실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당의 소속 의원들도 속속 참여를 하고 있다.

박인숙 의원을 비롯한 31명의 국회의원들은 이미 씨네마당 가입을 완료했으며, 빠른 속도로 가입하는 의원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박인숙 의원실은 "자유한국당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전원 동참과 함께 가능한 많은 의원들의 가입을 유도하고 있으며, 그렇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문화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될지 몰랐다. 이제라도 자유진영 우파의 문화인들과 함께 그 해결책을 씨네마당을 통해 찾고, 편향되지 않은 영화와 문화가 국민들에게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씨네마당 창립 발대식에서는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과 문화인들이 공동으로 자유문화 원년의 해를 선포하고, 선언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문화계의 현실과 미래를 말하는 주제 발표가 있다. '문화전쟁'을 주제로 남정욱 대문예인 대표가, '문화 보'를 주제로 이용남 교수가, '문화예술에서 문화산업의 시대로!'라는 주제로 최공재 감독이 주제발표를 하며 정치적으로 변질된 한국 영화계의 역사적 배경과 현실, 그것을 넘어 미래로 가는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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