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선배 기성용(30·뉴캐슬 유나이티드), 구자철(30·아우크스부르크)에게 아쉬움과 존경심을 담은 메시지를 전했다. 

이승우는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표팀에서 함께한 기성용, 구자철과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리고 'THANK YOU KI AND KOO'라는 자막을 달아놓았다.

   
▲ 사진=이승우 인스타그램


아울러 이승우는 "축구 선배로서, 인생 선배로서 하루하루 곁에서 많이 배우고 깨달았습니다. 우리 모두의 모범이 되었던 형들. 감사하다는 단어가 부족할 만큼 형들의 대표팀에 대한 헌신과 희생. 형들과 함께 한 시간들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자 저에게는 영광이었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하면서 '#레전드'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놓았다.

대표팀을 떠나는 선배들에게 전하는 이승우의 인삿말이자 존경심의 표현이었다. 이승우는 지난해 2018 러시아 월드컵과 이번 2019 아시안컵 등에서 대표 선발돼 기성용, 구자철과 대표팀 생활을 함께 하며 선후배의 정을 쌓았다. 

기성용은 이날 대한축구협회에 서신을 보내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구자철도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8강 탈락한 직후 국가대표에서 은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기성용과 구자철은 나란히 2008년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돼 10여년 간 태극마크를 달고 월드컵, 아시안컵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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