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심은경이 전한 '염력' 촬영 후일담이 주목받고 있다.

5일 오전 채널 OCN에서는 설 특선영화로 2018년 1월 31일 개봉한 '염력'(감독 연상호)가 편성된 가운데, 방영 이후 영화의 주역이었던 심은경의 인터뷰 내용에 관심이 쏠렸다.

배우 심은경은 지난해 1월 2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미디어펜과의 인터뷰에서 작품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놓은 바 있다.


   
▲ 사진=매니지먼트AND


심은경은 연상호 감독이 하나부터 열까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덕분에 배우들도 순조롭게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연상호 감독의 애니메이션 영화 '서울역' 더빙으로 한 차례 호흡을 맞췄던 류승룡까지 합세해 더욱 마음이 놓였다고.

그는 "(류승룡) 선배님이 한다고 할 때 마음이 많이 놓였다. 역시나 호흡이 잘 맞았던 것 같다"면서 "미묘한 부녀 관계도 끈끈하게 잘 표현된 것 같고. 류승룡 선배님은 제가 편하게 연기할 원동력이 돼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너무 따뜻하셔서 나도 이렇게 후배들을 챙기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류승룡 선배님이 '은경이가 좋아하는 거 하면서 더 여유로워졌으면 좋겠다. 너무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셨는데, 그 말이 참 힘이 되더라"라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한편 '염력'은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이 생긴 평범한 아빠가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딸을 구하기 위해 염력을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99만 11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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