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에밀리아노 살라의 사망이 공식 확인됐다. 비행기 잔해에서 발견된 시신이 살라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도싯 경찰은 8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4일 영국해협 해저에서 발견된 비행기 잔해에서 수습한 시신의 신원이 살라로 판명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고인이 된 살라는 1990년생으로 아직 만 29세가 되지 않았다.  

   
▲ 사진=에밀리아노 살라 SNS


아르헨티나 출신 공격수인 살라는 프랑스 낭트에서 뛰다 지난달 잉글랜드 카디프 시티로 이적했다. 낭트 동료들과 작별인사를 나눈 그는 22일 프랑스에서 영국으로 가기 위해 경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던 중 실종됐다.

대대적인 수색에도 살라가 탔던 비행기가 발견되지 않자 많은 사람들이 모금 운동에 동참해 수색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런 노력 끝에 지난 4일 영국해협 해저 63m 지점에서 살라가 탔던 비행기의 잔해가 발견됐으며, 동체 안에 있언 시신 한 구도 수습했다. 

시신은 살라로 확인이 됐고, 함께 탑승했던 조종사 데이비드 이보슨의 생사나 행방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살라의 사망이 확인되자 많은 축구팬들이 애도하고 있다. 마지막 기적을 바랐던 팬들은 허탈감을 표했으며,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살라의 영면을 빌고,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에게는 위로의 말을 전하고 있다. 또한 아직 찾지 못한 조종사 이보슨의 생사를 걱정하는 이들도 많았다.

살라의 새 소속팀이었던 카디프시티는 공식 SNS를 통해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살라의 가족들에게 진심어린 위로의 말을 건넨다. 살라는 영원히 우리 기억에 남을 것이다"라고 살라를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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