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허지웅이 암 투병 중인 근황을 전했다.

방송인 허지웅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항암 입원하러 가는 길. 여러분 덕분에 잘 버티고 있다"라는 내용으로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홈짐을 만들어서 운동도 조심스레 다시 시작했다. 보내주시는 이야기들 모두 읽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만큼 좋은 삶을 살았는가, 자문하며 부끄러웠다. 단 한 가지도 빼놓지 않고 마음속에 눌러 심었다. 고맙다. 이기겠다"고 인사했다.


   
▲ 사진=허지웅 인스타그램


허지웅은 지난해 12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악성림프종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며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허지웅은 녹화를 마친 tvN '싱글 황혼의 청춘 찾기-아모르파티' 출연 이후 활동을 잠정 중단,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

악성림프종은 인체의 가장 중요한 면역 체계인 림프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대표적인 혈액암이다. 일반적으로 림프절에서 발생하지만, 일부에서는 위 및 장 등의 장기 내 림프 조직에서 발생하며, 명확한 발생 원인을 밝힐 수는 없지만 바이러스, 환경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허지웅이 진단받은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악성림프종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면역 결핍 상태에서 림프종이 발생할 수 있으며, 장기 이식, 후천성면역결핍증, 선천성면역결핍증후군, 자가면역질환 등에서 발생 빈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으로는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10% 이상 감소하거나, 38도 이상의 열이 지속되거나, 수면 시 옷이 흠뻑 젖을 정도로 땀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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