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진땀을 흘리긴 했지만 아약스를 꺾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 오전(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카림 벤제마가 선제골을 넣고, 1-1 동점이던 경기 막판 마르코 아센시오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거둔 승리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 수비수 세르히오 레길론-세르히오 라모스-나초 페르난데스-다니 카르바할,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카세미루-토니 크로스, 공격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카림 벤제마-가레스 베일을 내세웠다.

   
▲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레알 마드리드의 점유율 축구에 아약스가 강한 압박으로 맞서며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아약스에 찬스가 더 많았는데 전반 25분 타디치의 슛이 골대를 맞았고, 전반 37분 아피코의 헤더골이 나왔지만 VAR 판독 끝에 득점이 취소되기도 했다.

후반 들자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이 살아나 15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비니시우스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통렬한 슈팅으로 아약스의 골문을 열었다. 

아약스도 만만히 물러서지는 않았다. 만회를 위해 공세를 강화했고 후반 30분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지예흐가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동점 허용을 하자 레알 마드리드가 맹공에 나섰다. 후반 42분 카르바할의 도움을 받은 아센시오가 천금의 골을 터뜨려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아약스는 추가시간 돌버그가 단독 돌파해 들어가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찬 슛이 선방에 걸리며 마지막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원정에서 2-1 승리를 따낸 레알 마드리드는 8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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