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비서가 최근 국회에서 분신을 시도한 남성을 두고 ‘통구이’라고 비하해 논란을 빚었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소병훈 민주당 의원실 7급 비서인 이모 씨는 지난 1일 국회 경내 잔디밭으로 차를 몰고 돌진해 분신을 시도한 60대 남성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통구이됐어ㅋㅋ”라고 썼다. 해당 사진에는 검게 그을린 남성이 의식을 잃고 국회 잔디밭에 쓰러져 있다.

이 씨는 또 남성이 분신 직전 ‘국회는 국가의 심장과 같은데 동맹경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적힌 전단지를 뿌린 데 대해 “애국자께서 국회는 나라의 심장이래놓구 심장에 불을 질렀어요”라고도 했다.

이 씨는 “사상이나 종교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여러분. 이런 분들의 특징이 목숨 아까운 줄 모르죠”라며 ‘#국회 #여의도 #분신 #분신자살 #혐오 #실시간뉴스 #불 #쥐불놀이’ 등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현재 이 씨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비서가 최근 국회에서 분신을 시도한 남성을 두고 ‘통구이’라고 비하해 논란을 빚었다./미디어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