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Q 소득격차, 2007년 수준으로 악화
[미디어펜=윤광원 기자]통계청과 한국은행 및 금융위원회 등이 다음주 경제 관련 지표들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소득격차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통계청이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2017년 공공부문 일자리통계와 4분기 및 연간·지역경제동향과 함께 4분기 소득부문 가계동향 조사 결과 등을 잇따라 발표한다.

지난해 3분기에는 상위 20% 가구의 명목소득이 크게 증가한 반면, 하위 20%는 감소하면서 소득격차가 통계작성을 시작한 이래 가장 악화됐던 2007년 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공공무분 일자리통계에는 중앙 및 지방정부 공무원과 공기업·준정부기관·기타 공공기관 등의 △성별 △연령별 △산업별 △공공기관 기능별 △종사자 임금별 취업자 수가 게재될 예정이다. 지난 2016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236만5000개로, 전년 대비 2만9000개 늘어났다.

   
▲ 다음주 소득부문 가계동향 조사 등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됐다./사진=연합뉴스


지난해 3분기 울산 실업률이 전년 대비 1.3%포인트 증가한 4.9%로 집계되면서 조선·자동차 산업이 주력인 지역들의 경제동향도 주목받고 있다.

한은이 22일 발표할 지난해 4분기 중 (잠정)가계신용에선 우리나라 가계부채 규모 및 증가율 등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같은해 3분기 말 가계신용은 1514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2조원 확대됐다.

가계신용은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과 가계가 은행·보험사·저축은행·대부업체를 비롯한 금융기관에서 대출 받은 금액을 더한 것으로, 가계부채가 포괄적으로 나타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금융위는 개인채무자 신용회복 제도 개편안을 18일 발표하기로 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군산 전통시장과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 연체 전 상시채무조정제도 및 소액채무자 특별감면제도 등에 대한 세부적인 실행계획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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