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벤투호의 3월 A매치 평가전 상대가 볼리비아, 콜롬비아로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18일 "오는 3월 22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3월 2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각각 친선 A매치를 치른다"고 밝혔다.

볼리비아(60위)는 한국(38위)보다 FIFA 랭킹이 낮다. 지금까지 한국은 볼리비아와 1994년 미국 월드컵 본선과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직전인 6월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맞붙어 두 경기 모두 득점 없이 비긴 바 있다. 볼리비아는 에두아르도 비예가스 감독을 선임하고 코파아메리카 출전 준비를 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FIFA랭킹 12위의 강팀이며 하메스 로드리게스(뮌헨), 라다멜 팔카오(AS 모나코) 등 스타 선수들을 보유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3승 2무 1패로 우세하다. 

   
▲ 2017년 11월 10일 열린 한국-콜롬비아전에서 손흥민이 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가장 최근 콜롬비아와 맞대결은 2017년 11월 10일 수원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당시 한국은 손흥민의 두 골 활약을 앞세워 2-1로 이긴 바 있다. 이란 대표팀 감독이었던 카를로스 케이로스가 1월 아시안컵을 마친 후 콜롬비아의 지휘봉을 잡았다.

2017년 볼리비아전, 2018년 콜롬비아전 당시에는 한국대표팀 사령탑이 모두 신태용 전 감독이었다. 

김판곤 KFA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은 "3월 친선경기는 아시안컵 이후 새롭게 팀을 정비하는 한편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월드컵 예선에서 활용할 선수들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볼리비아와 콜롬비아는 대표팀의 현재 전력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평가전 파트너"라고 전했다.

한국-볼리비아, 한국-콜롬비아전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과 KEB하나은행을 통해 3월 둘째 주부터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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