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대한민국 대표 배우 최민식, 한석규가 선보일 20년 만의 완벽한 연기 호흡은 물론 역사적 실존 인물 세종대왕과 장영실을 소재로 하며 화제를 모은 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 크랭크업 소식을 전했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가제)는 조선의 하늘과 시간을 만들고자 했던 세종대왕과 그와 뜻을 함께 했지만 한순간 역사에서 사라진 장영실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작품.

지난해 10월 첫 촬영을 시작한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 용인을 시작으로 담양, 문경, 충주, 보성, 부안 등 전국 곳곳에서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촬영은 지난달 23일 마무리됐다.


   
▲ 사진=영화 '천문: 하늘에 묻는다' 스틸컷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그간 스크린에서 깊이 다뤄진 적 없었던 조선의 두 천재 세종과 장영실 사이의 숨겨진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믿고 보는 배우 최민식이 장영실, 한석규가 세종 역을 맡아 1999년 영화 '쉬리' 이후 20년 만의 재회를 알리며 일찍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조선의 천재 과학자 장영실로 분해 또 한 번 자타공인 명품 배우임을 입증한 최민식은 촬영을 마무리하며 "실제 역사 속에서도 세종과 함께 하다 한순간 사라진 장영실의 이야기를 풀어낸 이 특별한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 관객분들과 빨리 만나고 싶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당대 최고의 성군으로 평가받는 세종 역으로 왕의 야심 찬 면모와 묵직한 카리스마를 표현한 한석규 역시 "완성도 높은 작품과 캐릭터를 보여드리고자 치열하게 촬영에 임했고 매 순간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 그 열기가 관객분들께 온전히 전해졌으면 좋겠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은 "최민식, 한석규 두 배우의 호흡이 완벽했다. 저 역시 기대가 되고, 두 배우를 포함해 모든 배우와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인 만큼 힘 있고 훌륭한 영화를 위해 후반 작업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4개월간의 촬영 대장정을 마친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2019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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