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학회, 제3차 원자력발전에 대한 인식 설문조사결과 발표
   
▲ 신고리 3·4호기 전경/사진=한국수력원자력 새울본부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탈원전 정책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전을 축소하는 것보다 확대 또는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두 배에 달한다는 설문조사결과가 발표됐다.

20일 한국원자력학회에 따르면 '제3차 원자력발전에 대한 인식' 조사결과 원전 비중을 현재보다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35.5%,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비중은 32.2%로 집계됐다. 축소해야 한다는 비율은 31.1%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일부터 사흘간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선호하는 발전원에 대한 질문에는 태양광이 38.3%로 가장 많았으며, 원자력은 36.3%로 뒤를 이었다. 풍력과 가스는 각각 11.7%, 10.8%로 나타났다.

원전 축소에 대한 질문에는 '잘못한다'(50.8%)가 '잘한다'(44.9%)에 앞섰으며, 석탄발전 축소에 대해서는 '잘한다'(67.1%)는 의견이 '못한다'(26.6%)보다 많았다.

학회는 "원전 이용 찬성률은 67.%로, 국민 대다수가 원전 이용을 찬성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8월과 11월 진행된 1·2차 조사에서는 이 비율이 각각 71.4%, 68.9%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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