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타입중 3개 타입서 미달
   
▲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 견본주택 내부 모습./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유진의 기자]대우건설이 검단신도시에서 분양한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가 지난 20일 1순위 청약에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올해 검단신도시의 주택시장이 차가워지면서 대형 건설사 브랜드 '푸르지오'도 수요자들에게 외면당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2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날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전체 5개 주택형 중  3개 주택형이 1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청약 미달 가구 수는 총 433가구다. 주택유형별로는 △84㎡A 588가구 모집에 548명 접수(40가구 미달) △84㎡B 229가구 모집에 82명 접수(147가구 미달) △105㎡ 320가구 모집에 74명 접수(246가구 미달)이다.

반면 84㎡C는 144가구 모집에 279명이 몰려 2.88대 1을 기록해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의 청약 성적은 앞서 같은 지역에서 분양한 '검단 우미린 더퍼스트'의 청약 결과와 차이를 보인다.

지난달 9일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 '검단 우미린 더퍼스트'는 1055가구 모집에 총 2833명이 접수해 평균 2.69대 1의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3기 신도시 예정지인 인천 계양, 9·13부동산대책,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의 가격 등이 청약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는 21일 2순위 청약 접수를 거쳐 오는 27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계약은 다음 달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행하고 입주는 2021년 8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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