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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사진=연합뉴스 |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2차 북미정상회담을 나흘 앞두고 북미가 사흘째 하노이에서 의제 실무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김혁철 북한 국무위 대미특별대표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한국시각으로 23일 오전 10시 50분경 비건 대표가 숙소로 사용하는 호텔에서 만났고, 한 시간가량 실무 협상을 가진 뒤 김혁철 대표 일행은 다시 영빈관으로 복귀했다.
첫날 5시간 반 동안 첫번째 실무협상을 가졌고 지난 22일 두 차례에 걸쳐 7시간 넘게 실무협상을 한 데 이어 네 번째 만남이다.
양측은 영변 핵시설 폐기와 평화선언, 연락사무소 개설 등 비핵화 조치 및 상응조치를 정상회담 합의문에 어떻게 담을지에 대해 치열한 논의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 측에서는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책략실장과 최강일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 등이 동행했다.
오전 협상이 시작되기에 앞서 취재진에 포착된 비건 대표는 비교적 밝은 표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비건 대표는 오전 협상을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한 채로 호텔을 나서며 취재진에게 엄지를 치켜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비건 대표가 이처럼 이례적으로 여유있고 자신있는 모습을 언론에 보였다는 점에서 북미 협상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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