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장윤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지난 60년 동안 경제성장을 했는데 거의 약육강식의 정글 속에서 살아왔다"며 "사회적 경제를 통한 연대와 공동체 회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사회적경제위원회 출범식 및 비전선포식'에서 "그동안 연대와 공동체의 개념이 많이 사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OECD에서 삶의 질을 결정 요소들을 12개 항목을 갖고 측정했는데 공동체 항목에서 우리나라가 꼴찌"라며 "유럽에 가면 아직도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이 많고 공동체로 살아가는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데 우리는 개별화되고 단편화된 사회 속에서 살고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 대표는 "화목하게 살던 농업사회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지식기반사회로 넘어가면서 연대, 공동체, 함께 하는, 공생하는, 이런 개념이 많이 사라져 버렸다"며 "이제야 이에 대한 각성이 와서 사회적 기업과 공동체 얘기를 시작하는 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전국사회적경제위원회가 우리 당만이 아니고 우리 국가 전체를 포용국가, 포용경제로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해주실 것을 재차 부탁한다"며 "양극화 사회 속에서 사회적경제위원회가 역할을 많이 해줘야 되는 시기가 왔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사회적경제위원회를 전국 단위로 격상시켰다. 이후 당 차원에서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회적경제기본법' 제정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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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사회적경제위원회 출범식 및 비전선포식'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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