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문채원이 SNS 계정 해킹 및 정준영 관련 악성 루머에 칼을 빼들었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13일 오후 "문채원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해킹된 것으로 보이는 활동이 감지됐다"며 "문채원 본인에게 확인한 바, 문채원 본인이 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불법 촬영 논란에 휩싸인 정준영의 SNS에서는 문채원이 다수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이에 소속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고 불안을 조성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 사이버수사대에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사진=더팩트


정준영 관련 악성 루머에 대한 강경 대응도 예고했다. "문채원이 정준영과 연예계 동료로서 친분 관계가 있었지만 루머는 사실무근이며 터무니없는 내용에 무척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 악의적이고 인격을 짓밟는 악성루머를 작성, 유포한 자들에게 민·형사상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익명성에 숨어 허위사실을 확산, 재생산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선처 없이 강경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4일 오전 10시 정준영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정준영은 2015년 말부터 10개월간 카카오톡 대화방에서 성관계 동영상 등 불법 촬영물을 수 차례 공유한 혐의(성폭력처벌특별법 위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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