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강원 춘천시 강원도청 별관 앞 광장에서 5명의 순직 소방관 영결식이 엄수됐다.

   
▲ 지난 17일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 1항공구조대 순직 소방관 영결식이 22일 오전 강원도청에서 엄수된 가운데 유족들이 영정 앞에서 오열하고 있다. / 뉴시스

이날 오전 7시40분께 열린 순직 소방관 영결식에서 정성철(52·기장) 소방령, 박인돈(50·부기장) 소방경, 안병국(38·항공정비사) 소방위, 신영룡(42·항공구조구급담당) 소방장, 이은교(31·항공구조사) 소방교 등 '소방 영웅'들을 실은 영구차량 5대는 합동 분향소를 나섰다.

강원도장으로 엄수된 이번 순직 소방관 영결식에는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을 비롯해 최문순 강원도지사, 남상호 소방방재청장, 여야 국회의원, 가수 김장훈 소방 홍보대사 등 5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해 순직대원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순직 소방관 영결식에서 최문순 도지사는 조사에서 “목숨을 다하는 순간까지 소방대원으로서 직분을 다한 5명의 소방관은 태백산맥을 넘나들며 수없는 출동을 하면서 생명을 구해냈고 올림픽 손님들을 안전하게 모셔야 한다면서 걱정에 걱정하며 훈련을 하던 모습이 역력하다”고 애도했다.

김성곤 소방본부장은 순직 소방관 영결식에서 추도사를 읊으며 “고인들은 공직생활 내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살신성인 정신으로 인명 구조에 나서 솔선수범을 보여준 진정한 영웅의 표상이었다”며 이들의 영면을 기원했다.

이름 한명 한명이 호명될 때마다 순직 소방관 영결식장 안은 유가족들과 참석한 500여명의 통곡 소리로 가득찼다. 이어 2발의 총포 소리가 울리며 순직 소방관 영결식장을 나선 5명의 순직 소방관들은 춘천 안식원으로 이동해 화장 진행 절차에 들어갔다.

유가족들은 운구돼오는 관을 부여잡고 깊은 애도의 눈물을 흘렸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