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구혜선이 故 장자연을 추모했다. 

배우 구혜선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자연과 함께 출연했던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 스틸컷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주인공 금잔디 역을 맡았던 구혜선, 금잔디를 괴롭히는 3인방 중 한 명인 써니로 분한 장자연의 모습이 담겼다.

구혜선은 "내 손에 핫팩을 가득 주었던 언니. 같이 찍은 사진 하나 없어 아쉬운 언니. 하늘에서 편히 쉬어요.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억했다.

한편 장자연은 2009년 3월 기업인과 유력 언론사 관계자, 연예기획사 관계자 등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폭로한 문건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검찰은 소속사 대표와 매니저만 폭행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하고 성상납 의혹 관련 연루자는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재수사 중인 장자연 사건의 공소시효는 이달 말까지였으나 이날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의 요구로 수사 기간이 2개월 연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