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윤지오가 故 장자연 사건의 진실 규명에 지지해준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배우 윤지오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증언 전 변호인단으로부터 기쁜 소식을 듣게 됐다. 국민청원으로 이뤄진 기적 같은 일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10년 동안 일관되게 진술한 유일한 증인으로 걸어온 지난날이 드디어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희망을 처음으로 갖게 됐다"며 "진실이 침몰하지 않도록,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아직 국적을 포기하지 않은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해 여태껏 그래왔듯 성실하게 진실만을 증언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함께 해주신 모든 분과 처음으로 진실 규명에 대해 언급해주신 문재인 대통령님께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윤지오는 '#감사합니다 #문재인대통령 #국민청원 #고맙습니다 #진실규명 #증인 #윤지오'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기도 했다.


   
▲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장자연 사건 및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 클럽 버닝썬 사건에 관한 보고를 받고 검찰과 경찰의 명운을 걸고 철저히 진실을 규명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윤지오는 2009년 당시 신인배우였던 장자연이 유력 인사들로부터 술자리 및 성 접대를 강요받고 욕설과 구타를 당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 사건에 대해 진실 규명을 주장하고 있다. 윤지오는 당시 술자리에 동석한 유일한 목격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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