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장윤진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표 정책인 ‘제로페이’와 관련해 "(현장에) 가보니 취지는 좋은데 홍보가 많이 안 돼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생연석회의에서 “참여 업체 숫자가 늘고 있지 않다. 많이 참여할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또 “카드수수료를 7% 인하해 중소상공인 등의 부담이 줄었다”며 “이 결과 대형가맹점은 수수료 인상의 어려움이 있고 카드사 역시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 카드사에게 부가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김용균법’이라고 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도 여야가 지난해 연말에 어렵사리 합의해 위험의 외주화를 막는 하나의 좋은 전례를 만들었다”며 “법만 갖고 되는 것이 아니라서 시행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편의점의 최저소득 보장과 관련해서는 “우리나라 인구 수에 비해 편의점 개체 수가 4만5000여 개로 너무 많다”며 “이로 인해 기본적인 편의점 수익 보장이 안 되는 문제점이 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시스템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하도급 단가 문제, 가계부채 등을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며 “앞으로 여러 법안을 만들어야 한다. 국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고 있어 어려움이 있지만, 인내심을 갖고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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