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발효식품과 프랑스 요리와의 만남'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19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유명 요리사 다수를 배출한 프랑스 요리 아카데미와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이 학교 소속 요리사들이 간장, 고추장 등 한국 발효식품과 식재료를 활용해 만든 메뉴를 공개하고 실제 식당에서 활용할 수 있는 조리법을 제공한다.

행사장에 간장과 고추장, 된장과 쌈장, 김치류 등 발효식품, 식재료 등 80여개 품목을 전시해 한국 식품을 알리기로 했으며, 한국 발효식품을 소개하는 콘퍼런스를 여는 한편, 현지의 고급 식료품점 바이어를 초청해 본격적인 수출 논의도 진행한다.

최근 프랑스를 포함한 유럽 시장은 건강식품과 채식주의, 유기농 등 프리미엄 식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로,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 발효식품의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자국 식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고 농식품 강국인 프랑스에서도 최근 건강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현지 요리사에게 우리 발효식품이 프랑스 미식의 식재료로 널리 활용돼 현지화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