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환경조사연구원 전경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조사연구원이 오는 22일 개관한다고 21일 밝혔다.

해수부가 123억원을 들여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지구에 지은 이 연구원은 해수, 퇴적물 등의 오염도를 측정·분석하고 해양 생태계 조사를 수행할 수 있는 종합 실험시설을 갖췄다.

시료 보관실과 전(前)처리실, 방사성 물질 계측실, 미량금속과 잔류성 오염물질 분석실, 해수와 퇴적물 분석실, 생물분석실 등 30여개의 전용 실험실도 마련했다.

해양환경공단의 해양수질팀과 해양생태팀 등 50여명의 직원이 상주하며 연간 10만건 이상의 시료를 분석하고, 해양환경측정망 조사, 국가해양생태계 종합조사 등 해양환경 분야 조사와 측정·분석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실습형 교육장에선 시료 보관 및 관리, 기기분석 기법, 자료 해석 등 전문인력 양성 과정도 진행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글로벌 해양강국을 실현해 나가는 데, 연구원이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주길 바란다"며 "해수부도 해양환경 관련 기반 시설과 조사사업을 꾸준히 늘리는 등, 체계적 해양환경 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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