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금융감독원이 국내 자본시장의 ‘불안 요인’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예고했다.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은 26일 오전 금감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2019년 금융투자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이러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날 설명회에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금융투자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원 부원장은 "금감원은 올해 소득 주도 성장과 혁신성장 지원, 공정경제 구현이라는 금융감독 혁신의 틀 안에서 자본시장 주요 리스크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건전한 금융투자 산업 육성을 기본 축으로 금융투자 부문 감독·검사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지난 14일 공개한 올해 금융투자 부문의 업무추진 내용도 언급했다. 부동산금융 종합관리시스템 구축, 머니마켓펀드(MMF) 스트레스 테스트 제도화, 금융투자상품 전반에 대한 라이프사이클 영업행위 준칙 마련 등이 예고됐다.

또 금감원은 아시아펀드 패스포트 감독방안도 마련하고 개편된 사모펀드 제도 조기 정착 및 공·사모펀드 균형발전에도 힘쓰겠다는 방침도 전달했다. 올해 검사업무의 경우 수검기관 부담을 줄이고 자발적 개선을 유도하는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시행하되 저인망식 검사는 지양할 것이라는 내용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