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협상 대표 28~29일 중국 방문 협상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미중 무역분쟁이 오는 6월까지 연장될 수 있다는 관측이 미국 정부에서 나왔다. 사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미국 정부에서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27일(현지시간)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양국의 무역협상이 오는 6월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한 관리는 "진전이 있는 한 (미국과 중국 간) 협상이 계속된다며 다음 달에 끝날지 5월, 6월까지 갈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 관리들은 두 나라가 지식재산권 보호와 무역 합의 준수를 강제할 장치에 대해 여전히 이견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 양국이 무역전쟁을 휴전하기 이전에 부과한 고율관세의 철회 여부를 두고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은 중국 상품 2500억 달러에 대해, 중국은 미국의 상품 1100억 달러에 대해 각각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28일부터 29일까지 베이징을 방문, 류허 중국 부총리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류허 부총리는 베이징 회담 이후 오는 4월3일 워싱턴을 방문, 무역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020년 재선을 위해 미중 무역협상 타결이 간절하다. 반면 중국은 관세의 일괄 폐지를 요구하고 있어 이견이 좁혀질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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