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일 저녁 강원 고성군에서 발생해 속초시로 번지는 대형 산불과 관련해 "조기 산불 진화를 위해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하는 등 정부는 총력 대응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밤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오후 11시 15분 강원도 인제·고성 산불과 관련해 관계 부처에 이 같이 전했다고 밝혔다.
|
 |
|
▲ 사진=MBC 뉴스 특보 방송 캡처 |
문 대통령은 "진화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라"며 "각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산불이 번질 우려가 있는 지역은 주민 대피 등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전했다.
또한 산불 발생 및 진화, 피해 상황 등을 적극적으로 언론에 공개하고 산불 발생 시 행동 요령을 구체적으로 알릴 것을 지시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에게도 후속 대응 상황을 면밀히 챙기고 필요 시 관계 기간 회의 개최 등 상황 점검 및 지원 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대형 산불 발생에 따라 5일 예정돼 있던 식목일 행사를 취소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