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강원 강릉에서 발생한 산불이 동해로 번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4일 11시 46분께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의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풍을 타고 12㎞가량 떨어진 동해시 망상동의 야산으로 번졌다.

산림당국과 소방당국은 진화대와 공무원 등 150여 명과 소방차 10대 등을 동원해 방화선을 구축하며 저지에 나섰으나 강풍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릉시는 남양리 일대 주민들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고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확산 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사진=YTN 뉴스 특보 방송 캡처


도 교육청은 이번 불로 강릉 옥계중학교 교실이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동해 망상동의 실버타운 입주자 120여 명과 주민 등은 인근 종합운동장 체육관으로 긴급 대피했다.

강릉·동해시와 산림·소방당국은 방화선 구축하는 한편 날이 밝는 대로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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