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와 평안남도 양덕 온천 관광지구를 방문해 '속도'가 아닌 '품질'을 강조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김 위원장이 건설 현장을 돌아본 뒤 "공사 속도에만 치우쳐 날림 식으로 하면 안 된다"며 "50년, 100년 후에도 손색이 없도록 시공의 질을 최상의 수준에서 보장해야 한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당초 공사 완료 목표 시점을 올해 10월로 지정했었다. 

하지만 이번 방문을 통해 "그 무엇에 쫓기듯 속도전으로 건설하지 말고 공사 기간을 6개월간 더 연장해서 다음 해 태양절, 즉 내년 4월 15일까지 완벽하게 내놓자"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평안남도 양덕군의 온천관광지구 건설 현장도 시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무렵 백두산 근처 삼지연군을 방문하면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한 달여 만에 올해 첫 경제현장 시찰을 진행했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