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체포된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구속됐다.
수원지방법원은 6일 황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이날 오후 6시50분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는 영장 발부 이유에 대해 “도주의 우려가 있어 구속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황 씨는 지난 2015년 9월 강남 모처에서 A씨에게 필로폰 0.5g을 건네고 함께 투약한 혐의로 종로경찰서에서 수사를 받았다.
당시 종로경찰서는 별다른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황씨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황씨가 이후 무혐의 처분을 받으면서 봐주기 수사 의혹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지능범죄수사대는 당시 수사 과정에 문제점이 없었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황씨는 지난 2011년에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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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방법원./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