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서울 인왕사에 화재가 발생했다. 불상과 법고 등이 불탔으나 다행히 문화재에는 손실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종로구 인왕산에 있는 인왕사에 이날 오전 6시 55분 화재가 발생해 보광전 등이 전소됐다.

불은 보광전에서 시작돼 1시간 40분 만인 오전 8시 36분에 완전히 진화됐다. 보광전 1층은 생활공간, 2층은 법당 및 내실로 이뤄져있다. 불은 2층 내실 침대 인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화재로 보광전은 전소됐다. 소방당국은 31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있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거주자 4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목조 기와 건물 특성상 화재를 완전히 진화하는 데 시간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는 9일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