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국방과학硏, KF-X 임무컴퓨터-AESA 레이다 통합 SW 시험 착수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방과학연구소에 기존보다 성능이 개선된 레이더를 납품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차기 한국형 전투기(KF-X)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 통합 소프트웨어 시험장비(STE)를 국방과학연구소(ADD)에 납품했다고 10일 밝혔다.
 
   
▲ 레이더 통합 소프트웨어 시험장비(STE)/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AESA는 임의의 방향으로 임의의 주파수를 가진 전파를 발사할 수 있는 레이더의 방식명이다. STE는 AESA 레이더 통합 소프트웨어를 검증하기 위한 시험장비다. 레이더 모드(△공대공 △공대지 △공대해 임무)에서 항공전자 장비와 연동되는 신호를 점검하며, 비행 환경을 가상으로 구현할 수 있다. 따라서 기존 레이더보다 탐지 능력과 작전 반경이 월등히 뛰어나다.

KF-X 임무컴퓨터에는 ADD가 개발을 주도한 AESA 레이다 통합 소프트웨어가 탑재된다. KAI와 ADD는 AESA 레이더 개발시 STE 시험을 통해 KF-X 임무컴퓨터에 탑재되는 레이더 통합 소프트웨어의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류광수 KFX사업본부장 전무는 "STE 납품은 KF-X 사업을 통틀어 장비형태의 대정부 최초 납품"이라며 "AESA 레이더는 물론 KF-X 개발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7월부터 시작한 AESA 레이더 개발은 오는 5월 상세설계검토회의(CDR)를 거쳐 2020년 8월 경 KF-X 시제기 탑재용으로 납품될 계획이며, KAI는 2022년에 AESA 레이다를 탑재한 KF-X 시제기로 초도비행에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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