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 22사단에서 이등병이 목매 자살한 가운데 과거 연속된 부대 사고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2사단에서는 지난 1984년 6월 전방초소(GP)에 근무하던 조춘희 일병이 내무반에서 수류탄 3발을 투척하고 잠자던 동료 사병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는 사고가 발생, 소대원 1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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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
4년 뒤인 1988년 9월에도 사단 소속 이모 이병이 내무반에 수류탄 2개를 투척해 2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2사단의 불명예 사고는 여기서 끊이지 않았다. 2005년에는 예비역 중사 정모씨 등 2명이 K-2 소총 2정과 수류탄 6발, 실탄 700정을 탈취했지만 부대 측은 이런 사실을 하루가 지난 뒤에야 파악했다.
2009년에는 22사단에서 전역한 예비역 병장 강모씨가 관할구역 철책을 절단하고 월북해 사단장과 연대장 등 5명이 보직해임됐다.
2012년 10월에는 이른바 ‘노크 귀순’ 사건으로 대북경계 허술과 기강해이 논란을 빚기도 했다.
당시 북한군 한 명이 동부전선 철책을 끊고 일반전초(GOP)까지 내려와 귀순했지만 부대원들은 이 병사가 내무반 문을 두드리고 귀순 의사를 표명할 때까지도 철책 절단 사실을 몰랐다.
이어 지난달 21일에는 임모(22) 병장이 GOP에서 총기 사건을 일으켜 5명이 사망하고 7명을 부상을 입어 국민들을 충격에 빠뜨리기도 했다.
한편 지난 27일에는 신 모 이병이 22사단 영내 화장실에서 운동화 끈으로 목을 매 자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사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22사단, 한 부대에서 이런 사고가 계속 되는게 말이되나” “22사단, 정말 문제가 심각한 부대다” “22사단, 저주받은 부대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