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통합진보당 전 의원이 ‘내란음모’ 항소심에서 징역 20년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통합진보당이 검찰을 강하게 비난했다.

검찰은 28일 서울고법 형사 9부 심리로 열린 이석기 의원 등 7명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이석기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임에도 혁명조직(RO) 총책으로 조직원들을 상대로 내란을 음모했다”며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이에 대해 통진당은 검찰을 향해 “철저하게 본말이 전도된 재판”이라며 반발했다.

홍성규 통진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정치검찰의 행태가 조금도 바뀌지 않았다”며 “‘공익의 대변자’이기를 포기하고 ‘권력의 부역자’를 자처하며 철저히 굴종한 정치검찰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이어 “엄중한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자들은 국정원과 검찰”이라며 “이석기 의원을 비롯해 무고한 피해자들은 즉각 석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검찰은 “내란음모 혐의는 대한민국 전체 국민이 피해자인 만큼 관용을 베푸는 것은 국가가 국민 생존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이들이 적법활동을 가장해 사회적으로 영향이 큰 분야에 세력을 확대한 점을 감안한다면 사회로부터 격리가 필요하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석기 통진당 입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석기 징역 20년, 통진당 정말 뻔뻔하구나” “이석기 징역 20년, 통진당 정말 말도안돼는 소리를 하고 있네” “이석기 징역 20년, 통진당 아직도 정신 못차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