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한 대형 쇼핑몰 화장실에서 20대 남성 간호사가 몸에 주삿바늘이 꽂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기도 한 대형 쇼핑몰 화장실에서 20대 남성 간호사가 몸에 주삿바늘이 꽂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9시쯤 고양시 덕양구 한 대형 쇼핑몰 1층 남자 화장실에서 A(28)씨가 숨져 있는 것을 환경미화원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화장실 변기가 있는 칸 안에 쓰러져 있었고, 한쪽 손목에는 혈관에 놓는 주삿바늘이 꽂혀 있었다. 또 변기 옆 바닥에는 A씨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와 수액 봉지가 놓여 있었다.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 시신을 부검했지만 이날까지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수액 봉지와 주사기 등에 대한 약물 분석 작업이 끝나야 사망 원인이 밝혀질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에 외상 흔적이 없고, 화장실에 다른 사람이 침입한 흔적도 없어 일단 타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숨진 채 발견되기 전날인 9일 오전 11시 이 쇼핑몰에 있는 미용실에 예약을 해둔 상태였다. 그는 9일 직장에 출근하지 않고, 오전 10시 30분쯤 이 쇼핑몰에 온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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