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2주간 5척 수주 '릴레이'…7000억원 규모
가스선 3척·원유운반선 2척
나광호 기자
2019-04-14 21:46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현대중공업그룹이 최근 2주간 5척의 선박 수주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그리스 선사로부터 17만4000㎥급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척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말부터 일본 선사로부터 LNG선 1척, 국내 선사로부터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1척, 그리스 선사로부터 15만8000톤급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한 데 이은 것으로, 이들의 계약규모는 총 7000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공기윤활시스템 'Hi-ALS'가 탑재됐다. 이는 선체 하부에 공기를 분사해 마찰저항을 줄여 운항 효율을 향상시키는 장치로, 8.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6년 Hi-ALS의 실증을 완료하고 영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선주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사진=현대중공업그룹


영국 조선·해운 전문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 전세계 발주량은 3220만CGT로, 전년 대비 14% 이상 성장했으며, 2023년 전세계 발주량은 4460만CGT로 전망된다. 특히 올해는 러시아와 카타르의 LNG프로젝트 개발 본격화로 LNG선 발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LNG운반선을 중심으로 수주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도 대규모 LNG선 추가 수주 계약이 기대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분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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