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장윤진 기자]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내년 21대 총선에서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출마를 선언하며 민주당에 입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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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21대 총선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
윤 전 수석은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이 의석을 가져보지 못한 성남 중원에 출마해 ‘중원 탈환’의 기수가 되겠다”며 “중원을 단순 재개발 사업을 넘어 첨단 IT기술과 주민의 삶이 접목되는 스마트한 도심으로 바꿔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와대를 나오면서 대통령께서 '총선 출마를 생각해봤느냐'고 물었을 때 '저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며 "제게는 정말 피하고 싶은 잔이었고 지난 3개월간은 깊은 고민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제가 내린 결론은 '세상을 바꾸자'고 외쳤던 촛불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었다"며 "촛불은 미완성이고 문재인 정부 성패와 개인 윤영찬은 이제 떼려야 뗄 수 없는 운명공동체임을 부인할 수 없다. 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내년 총선 승리는 너무나도 절박한 필요 조건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동아일보에서 17년, 네이버에서 9년3개월을 보낸 기자 출신의 IT 산업 전문가"라며 "저는 산업화 세대와 민주화 세대를 아우르고 조화시킬 수 있는 소통의 전문가이자 앞으로 다가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할 안목을 준비해 왔다고 자부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한반도의 평화와 화해는 남북의 미래세대에게 기회의 문을 제공하는 현실적이고도 절박한 과제"라며 "섬처럼 갇혀버린 우리 상상력의 한계를 대륙과 해양으로 넓혀 다음 세대가 마음껏 꿈꿀 수 있는 진취적이고 열려있는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윤 전 수석은 특히 "성남 지역 중고등학생들에게 판교 테크노벨리가 필요로 하는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 창업과정 등을 교육하는 ‘산학연계학교’를 설립해 성남의 젊은이들이 우리 미래를 책임지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윤 전 수석은 "도시 공동체의 문화와 역사, 교육이 살아 숨쉬는 도심 재생의 새 장을 열어가고 싶다"며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미지의 세계지만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의 승리, 사람이 먼저인 세상을 향해 두려움 없이 뚜벅뚜벅 앞으로 전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그는 동아일보 기자 출신으로 네이버에서 부사장을 지냈으며, 현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으로 20개월간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한 바 있다.
[미디어펜=장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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