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승리, 정준영 등이 포함된 단톡방에서 또 다른 성폭행 의혹이 불거졌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8 뉴스'는 승리 단톡방 멤버인 일반인 김 모 씨가 해외에서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2016년 알고 지내던 승리 지인으로부터 승리, 로이킴, 유인석 등이 해외에서 모이는 자리에 초대받았다. A씨는 "남성들을 아는 사이는 아니었지만, 여자 친구들과 초대됐고 여성 숙소가 따로 있다는 말에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 A씨는 남성 숙소 거실에 모여 식사 겸 술을 마시던 중 정신을 잃었다. 친구가 정신을 잃은 A씨를 거실 옆방 바닥에 눕혔지만 다음 날 그는 옷이 벗겨진 채 반대편 방 침대에서 발견됐다.


   
▲ 사진=SBS '8 뉴스' 방송 캡처

A씨는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성폭행 피해 사실을 카카오톡 대화를 통해 알게 됐다. 김 씨가 A씨 관련 영상을 카카오톡 대화방에 올렸고, 최종훈은 "뭐 이렇게 짧아", "뭐야 기절이잖아"라고 말했다. 정준영은 "강간했네"라며 웃었다.

김 씨를 포함한 단톡방 일행 누구도 A씨에게 사과 한 마디 없었으며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합의된 성관계"라고 진술했다. 승리는 "당시 그런 일이 있었는지 몰랐고 오래된 일이라 기억이 안 난다"고 전했다.


   
▲ 사진=SBS '8 뉴스' 방송 캡처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