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7)과 차범근(66)은 시대는 다르지만 한국이 낳은 걸출한 축구선수이자 세계적 스타다. 누가 더 축구를 잘 하는 걸까. 설문 조사 결과 현역인 손흥민이 더 많은 표를 얻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과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차범근 전 축구대표팀 감독 가운데 누가 더 뛰어난지를 묻는 흥미로운 여론조사가 실시됐다.

   
▲ 사진=리얼미터 홈페이지


여론조사 전문 기관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손흥민과 차범근 중 누가 더 뛰어난지에 대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손흥민 선수가 더 뛰어나다'는 응답이 51.5%, '차범근 전 감독이 더 뛰어나다'는 응답이 30.5%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9일 실시돼 전국 19세 이상 성인 8866명 중 500명이 응답, 5.6%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선 전화면접(20%) 및 무선(6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방법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한편 손흥민은 유럽 무대 진출 후 독일 분데스리가를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며 통산 116골을 기록 중이다. 차범근 전 감독은 분데스리가에서만 11시즌 동안 뛰며 총 121골을 넣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또는 다음 시즌 초에는 차범근 전 감독의 기록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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