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컨퍼런스에 英 시민소득 트러스트 의장 등 참석...기본소득.지역화폐 전시회도
   
▲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의 핵심 청년공약인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경기도 주최로 오는 29∼30일 '2019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가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기본소득, 대동세상의 문을 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기본소득 국제컨퍼런스,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전시회의 2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국제컨퍼런스에는 영국 시민소득트러스트 의장으로 기본소득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애니 밀러, 경기도 기본소득위원회 공동위원장과 기본소득 한국네트워크 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강남훈 교수(한신대)가 공동 기조 발제자로 나선다.

또 사라트 다발라 기본소득지구네트워크(BIEN) 부의장, 이노우에 도모히로(일본 고마자와대)·알마즈 젤레케(뉴욕대) 교수, 샘 매닝 Y컴비네이터연구소 기본소득 프로젝트팀 연구원, 호세프 마리아 꼴 바르셀로나 국제문제센터 선임연구위원 등이 주제 발표와 토론에 참여한다.

또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와 성남시의 기본소득 도입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기본소득 도입'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친 스위스의 소도시 라이노시 안드레아스 예니 시장은 스위스 기본소득 사례를 소개한다.

기본소득 정책을 가장 적극적으로 실험하고 있는 국가인 핀란드 사회보험국의 시그네 야우히아이넨 선임경제학자도 핀란드의 기본소득 실험 사례를 소개하기 위해 박람회를 찾는다.

아울러 이정우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전 청와대 정책실장), 이한주 경기연구원장, 장세진 서울사회경제연구소장, 유종성(가천대) 교수, 김교성(중앙대) 교수, 오동석(아주대) 교수 등이 개별 세션의 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전시회는 국민 누구나 편하게 참여할 수 있는 전시 및 체험의 장으로 꾸며진다.

'기본소득 주제관'은 '경기도 기본소득 정책존', '기본소득관', '기본소득체험존'으로 구성된다.

경기도 기본소득 정책존은 전국 최초로 기본소득 정책을 운영 중인 도 정책이 총 망라된 공간으로, 4월부터 본격 시행된 '청년 기본소득'과 산후조리비 지원, 무상교복, 생애 최초 국민연금, 군복무 청년 상해보험, 농민기본소득, 아동수당,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등 정책 소개 및 전시가 진행된다.

기본소득관에서는 기본소득의 역사와 세계 각국의 실험사례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고, 기본소득 체험존은 기본소득으로 변화될 미래의 라이프 스타일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자치단체 부스는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을 둘러볼 수 있는 정책홍보관, 지역화폐를 현장에서 발급받아 지역 특산물을 바로 구입할 수 있는 '지역화폐 체험관'으로 구성된다.

정책홍보관에는 수원, 시흥, 포천시 등 14개 지자체가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와 관련한 주요 정책들을 홍보하며, 지역화폐 체험관에서는 공주, 고창, 보성, 강진, 진도, 나주, 영동, 보은, 고성 등 경기도 이외 지역을 포함해 29개 기차제가 참여한다.

아울러 '지역화폐 갤러리'에선 전국 곳곳에서 발행되고 있는 종이, 카드, 모바일 형태의 다양한 지역화폐를 만나볼 수 있다.

이밖에 박람회 장에서는 '제1회 솥뚜껑 팽이배틀 챔피언십', '남북국제평화역 철도체험', '뽀로로 싱어롱쇼', 타악 퍼포먼스 '울림블릭코', '경기팝스앙상블' 공연, 지역화폐 갤러리등 다채로운 볼거리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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