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제공


[미디어펜=조우현 기자]태국에서 국내 인천공항으로 들어오려던 대한항공 여객기 엔진에 새가 빨려 들어간 흔적이 발견돼 출발이 15시간 가량 지연됐다.

22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현지시간 21일 11시 15분 태국 치앙마이발 인천행 대한항공 KE668 편 여객기가 이륙 전 점검 과정에서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흔적이 발견돼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버드 스트라이크는 비행 중인 항공기 동체에 조류가 부딪치거나 엔진에 빨려 들어가는 현상이다. 

대한항공은 정비가 늦어지자 대체 항공편을 결정, 출발 일정을 22일 오후 3시로 변경했다. 이로 인해 승객 224명이 당초 출발 시간보다 15시간 넘게 대기했다. 

대한항공은 “승객들에게는 지연 상황을 안내하고 호텔을 제공하는 등 편의를 제공했다”며 “안전 운항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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