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사와 FPSO 건조계약 체결
2022년 건조완료 후 해상유전으로 출항
   
▲ 삼성중공업이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1조1000억원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기를 수주했다. /사진=삼성중공업


[미디어펜=권가림 기자] 삼성중공업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제치고 올해 첫 해양플랜트 수주에 성공했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사로부터 1조1000억원 규모의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기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 선사와 FPSO 1기에 대해 발주처 파트너사 및 해당 정부의 승인 조건으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 5조2651억원의 21%에 해당한다. 오는 2022년 3월까지 거제조선소에서 건조한 후 해상유전으로 출항(Sail-away)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올해 총 액화천연가스(LNG)선 7척, FPSO 1기를 수주하며 23억달러의 수주고를 올리게 됐다. 이는 올해 수주목표 78억달러의 29% 수준이다. 

이번 해양플랜트는 인도 에너지기업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의 MJ 프로젝트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릴라이언스가 인도 동쪽 심해에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FPSO를 설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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