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민간소비 증가세 둔화·임금 및 임대료 인상 부담
   
▲ 4월 향후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자영업자가 73을, 봉급생활자는 86을 나타냈다. /사진=연합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직장인과 자영업자간 향후경기전망 격차는 2008년 이래 최대로 벌어졌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4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6으로 한 달 전보다 1.8포인트 증가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이상일 경우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는 의미다. 100 이하면 그 반대다. 

4월 향후경기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자영업자가 73으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한 반면 봉급생활자는 4포인트 오른 86을 나타냈다. 자영업자와 봉급생활자의 격차는 13포인트로 2008년 이래 가장 큰 격차다. 

이들이 각각 느끼는 경기 상황도 격차가 두드러졌다. 

현재경기판단(CSI)은 자영업자가 66으로 3월보다 3포인트 올랐다. 봉급생활자는 4포인트 오른 78로 둘 사이의 격차(12포인트)는 지난해 8월(14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6개월 후의 가계 재정 형편을 전망하는 생활형편전망(CSI)에서도 자영업자는 봉급생활자(99)보다 6포인트 낮은 93을 나타냈다. 

민간소비 증가세가 둔화하는 데다 임금, 임대료도 소상공인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해 자영업자들이 경기를 비관적으로 전망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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