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 국내 유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브랜드로 꾸준히 혁신을 보여주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새로운 수장과 함께 'SUV 명가' 브랜드로서의 입지 굳히기에 들어간다.
쌍용차는 SUV가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은 시장에서 도전적인 소형 SUV 티볼리로 입지를 굳혔다. 또 합리적인 가격의 픽업트럭을 통해 보다 본격적인 SUV 차량을 원하던 시장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이런 쌍용차가 예병태 사장과 신형 코란도 출시로 새로운 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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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 소형SUV 티볼리. /사진=쌍용차 |
20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국내 완성차 업체 5개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승용차 판매량은 11만4383대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세단은 5만6924대(49.8%)로 처음 월별, 연별 통틀어 50% 이하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반면 SUV의 판매 비중은 작년 연간 40.1%를 이후 1월 42.6%, 2월 44.1% 3월 45.1% 등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SUV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가 늘어난 5만1608대(45.1%)가 판매됐다.
SUV의 판매 비중이 45%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밴 형태의 다목적차량(CDV) 5851대(5.1%)를 더하면 비세단형 차량의 판매 비중은 처음으로 50.2%를 넘게 됐다.
이는 불편한 승차감과 오프로드용 전용 차량이라는 인식이 기술의 발달과 함께 세단수준의 승차감과 안전편의 사양을 겸비하며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춰졌기 때문이다. 이에 SUV가 이제는 자동차 트렌드의 중심으로 변화했다.
쌍용차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소형 SUV부터 중형과 대형, 픽업스타일의 오픈형 SUV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시장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처음 쌍용차의 입지를 확고히 굳힐 수 있도록한 차량은 명실공이 소형SUV 티볼리다. 이미 코란도라는 차량으로 SUV 명맥을 이어왔던 쌍용차가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 수 있도록한 차량이 티볼리였다.
티볼리의 등장과 함께 소형SUV 시장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티볼리이후 다양한 경쟁상대가 등장했고 시장의 볼륨확대에 크게 이바지했다.
2013년 1만대도 못체우던 소형SUV시장은 2018년에는 15만5041대로 약 15배 이상 증가했다. 본격적으로 시장이 성장한 것은 2015년 티볼리의 등장 이후부터다. 티볼리는 출시 이후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풀체인지 없이 꾸준히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런 티볼리의 선전이 빠르게 변화하는 자동차 업계에서 우수한 주행능력과 독보적인 디자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끈임 없는 변화와 소비자 니즈의 반영을 통해 지금의 티볼리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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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 준중형SUV 신형 코란도. /사진=쌍용차 |
이런 티볼리는 쌍용차의 부활의 기초를 다지며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 냈다.
티볼리의 등장과 함께 성장해나가던 쌍용차는 완전신차 G4렉스턴과 풀체인지된 신형 코란도를 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이중 신형 코란도는 한동안 시들했던 준중현SUV 시장의 새로운 활력소로 활약하고 있다. 소형SUV와 대형SUV 중심으로 양분화 돼있던 시장에서 새로운 디자인과 안전편의사양을 통해 등장한 코란도는 SUV 구매를 고려하는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더욱이 디지털 인터페이스로 전세대 모델에 비해 비약적인 진화를 거친 코란도는 쌍용차의 미래차 비전을 제시할만큼 놀라운 디자인과 성능을 자랑한다. 이에 지난 3월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후 누적 판매 4483대를 기록하며 준중형 SUV에 힘을 더하며 순항 중이다.
코란도는 동급 최고 수준의 주행 성능과 상품경쟁력으로 향후 준중형 SUV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코란도는 3월 국내 출시 이후, 오는 하반기부터 유럽 판매를 시작으로 중남미, 중동, 오세아니아 지역 등으로 글로벌 판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같은 코란도의 진화를 이룩할 수 있도록한 중요한 차량으로는 픽업스타일의 오픈형SUV 렉스턴 스포츠도 한몫을 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G4렉스턴의 감성에 하드코어적인 SUV본질을 살려 완성되며 극강 오프로더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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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 오픈형 SUV 렉스턴 스포츠 칸. /사진=쌍용차 |
더욱이 합리적인 가격에도 G4렉스턴의 감성품질을 느낄 수 있도록 한 쌍용차의 정책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차량중 하나다. 이후 좀더 뒷 적재공간의 활용도를 높인 렉스턴 스포츠 칸까지 가세하며 SUV시장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강점 때문에 개인 사업자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쌍용차는 소형SUV를 대표하는 티볼리부터 오픈형 SUV 시장을 개척한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까지 소비자 니즈에 맞는 다양한 SUV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며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쌍용자동차만의 색깔을 가진 글로벌 SUV 명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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