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가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에서 대다수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7일 올해 상반기중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하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하여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1300장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854장(39.6%) 감소한 것이다.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지난해 2011년 상반기(5153장) 이후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되는 은행권 100만장당 위조지폐 발견장수도 2014년 상반기중 0.3장으로 전년 같은 기간(0.5장)에 비해 0.2장 감소했다.
또한 금융기관과 개인의 위폐 발견 장수가 감소한 반면 한국은행의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된 위폐는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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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조지폐 발견 추세/한국은행 제공 |
전지역에서 위폐 발견장수가 감소하였으나 금융기관이 발견한 789장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위조지폐(711장)는 90%를 상회하여 여전히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 대구가 28장, 부산 9장, 대전 8장, 강원 8장, 경남 6장, 기타 19장 순이었다.
권종별로는 5000원권(874장), 만원권(398장), 5만원권(24장) 순으로 위폐가 많이 발생하였으며, 전년동기 대비 감소규모도 5000원권(–601장), 만원권(-201장), 5만원권(-35장) 순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그동안 위폐가 가장 많이 발견된 5000원권의 경우 기번호 77246의 구(舊) 5000원권 위폐범이 2013년 6월에 검거됨에 따라 발견장수가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위폐는 잉크젯 출력방식으로 제작되었으며 숨은그림도 구현(선명도가 낮음)되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한편 한은은 일반 국민들이 지폐의 위조 여부를 확인하기 쉽게 홈페이지 화면 좌측 하단에 위조지폐 기번호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디어펜=장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