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캐피탈 3800억 투자해 27% 확보
   
▲ CJ제일제당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CJ제일제당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의 냉동식품회사 슈완스컴퍼니의 지분 일부를 글로벌 사모펀드에 매각했다. 

CJ제일제당은 재무적 투자자(FI) 베인캐피탈로부터 해외 자회사인 CJ 푸드 아메리카 지분 27%에 해당하는 3억2000만 달러(한화약 38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한다고 23일 밝혔다. CJ 푸드 아메리카는 CJ제일제당의 100% 자회사로, 슈완스컴퍼니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베인캐피탈이 슈완스컴퍼니 지분 27%를 확보하면서 CJ 푸드 아메리카가 보유한 슈완스컴퍼니의 지분은 43%로 줄어들게 됐다. 

1984년 미국 보스턴에서 설립된 베인캐피탈은 120조원 이상의 운용 자산을 보유하고 1000여 건 이상 투자를 집행한 세계적인 사모펀드다.

이번 베인캐피탈의 투자 유치로 현지 경영진 및 사업환경의 변화는 없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이번 투자 유치를 슈완스컴퍼니를 비롯한 글로벌 식품사업 경쟁력 강화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베인캐피탈과의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식품사업의 가치와 경쟁력 향상뿐 아니라 재무 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식품 산업에서의 초격차 역량을 토대로 글로벌 영토 확장 통해 '월드베스트 CJ'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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