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속한 원내대표 회동’ 각 당 원내대표에 건의하기로
[미디어펜=김동준 기자]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4일 국회 정상화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또 빠른 시기에 원내대표 회동을 하자고 각 당 원내대표에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정양석 자유한국당·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만나 국회 정상화에 대한 실무 협상을 벌였다.

   
▲ 국회의사당 전경./미디어펜


회동이 끝난 뒤 이동섭 원내수석은 기자들과 만나 “원내대표 회동을 가급적 빠른 시기에 하기로 각 당 원내대표에게 건의하기로 했다”며 “국회 정상화에 폭넓은 공감대를 갖고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수석들은) 이런 회동보다는 아침 6시에 ‘목욕탕 회동’을 하자, 수석끼리 더 많이 만나서 소통하고 각 당 원내대표에게 조속히 국회가 정상화되도록 하자고 (협상을) 마무리했다”며 “서로 공감대를 가졌고 빨리 국회에 등원하면 좋겠다, 원내대표들이 조속히 회동하면 좋겠다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동섭 원내수석은 “저는 여당인 민주당은 한국당에 최소한의 국회 복귀 명분을 좀 만들어라, 여당이 가슴을 펴고 한국당을 협상의 틀로 불러들이는 그런 통 큰 정치를 하면 좋겠다고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패스트트랙 정국 때문에 ‘동물 국회’라는 오명도 썼는데, 서로 국민께 사과하고 복귀하면 좋겠다고도 말했다”며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서로 협상하자고 요구했다. 여야가 서로 합의해서 추진하는 것들을 약속받은 선에서 국회에 복귀하자고 했다”고 부연했다.